‘혁신 중소기업 전용’ 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사 351곳 돌파… 첨단기술 비중 90%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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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20261104000113.440x.0.png 중국 금융당국이 혁신형 중소기업 전용 자본시장인 베이징증권거래소(BSE)의 상품 체계를 대폭 정비하고 기관 투자자 참여를 확대해 투자·융자 간 선순환 구조를 다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고성장 하드테크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주 발행 및 가격 결정 제도를 손봐 2차 시장 투자자들의 체감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최근 개최된 ‘2026 금융가포럼 연례회의’에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공개회사감독관리국의 상칭쥔 일급 순시원은 베이징증권거래소의 가파른 성장세를 공개했다. 현재 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사는 총 351개사로 늘어났으며, 지금까지 중소기업들이 조달한 누적 융자 규모는 약 900억 위안에 달한다. 특히 전체 상장사 중 국가급 ‘전정특신(專精特新·전문화·정밀화·특색화·혁신화)’ 명단에 오른 ‘작은 거인’ 기업이 60%, 첨단기술기업이 90%, 전략적 신흥산업 기업이 80%를 각각 넘어 신소재, 첨단 장비, 차세대 IT 등 핵심 산업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증감회는 향후 발행 및 인수 제도를 전면 개선해 1·2차 시장의 균형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신주 시가총액 배정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수요예측 발행 제도의 실제 적용을 확대해 가격 결정의 탄력성과 합리성을 높임으로써, 상장 초기 과열이나 가격 왜곡을 줄이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시장 인프라 측면에서도 저변이 크게 확대됐다. 루쑹빈 베이징증권거래소 이사장은 현재 시장의 적격투자자 수가 약 1,170만 호로 출범 초기 대비 2배로 증가했으며, 3,000개 이상의 공모펀드가 베이징증권거래소 주식에 자금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기 단계, 소규모, 장기, 하드테크 분야로 모험자본과 기관 자금이 유입되면서 투자자 구조가 한층 탄탄해졌다는 평가다.베이징증권거래소는 향후 시장 지수 상품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베이징증권거래소 50ETF’ 출시를 본격 추진하고, 연기금과 보험 등 중장기 자금이 시장에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는 진입 경로를 지속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초기 벤처·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맡아온 베이징증권거래소가 제도적 고도화를 발판 삼아 글로벌 하드테크 투자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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