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불암→정하연 작가 별세…채시라, 연이은 비보에 “충격과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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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20261104000104.440x.0.jpg 배우 채시라가 고(故) 정하연 작가를 추모했다.채시라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며칠 사이 또 한 분의 거장이 가셨다. ‘왕과비’와 ‘인수대비’ 정하연 작가님”이라며 “얼마 전부터 연세가 많이 드셨을 텐데 뵙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소식 보고 충격과 후회가 (밀려온다)”고 썼다.이어 “‘왕과비’ 때문에 처음 뵀을 때 ‘언젠가 인수대비 얘기를 쓸 건데 ‘미망’을 보면서 그때부터 인수대비 역할은 채시라 씨로 정했다’는 말씀에 (출연) 결심을 굳히게 됐다”며 “13년 후 또 한 번 인수대비를 만났다 같은 작가와 같은 배역을 일생에 두 번이나 만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큰 의미인지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떠올렸다.채시라는 “함께 찍은 사진은 없지만 매주 연습 때마다 꼭 오셔서 함께 대본을 읽으시던 그 모습이 너무 좋았다. 특히 멋진 캐릭터를 그려주셔서 감사했다”고 추억하며 고인을 향해 “평생 매주 대본 쓰시느라 얼마나 애를 많이 쓰셨느냐. 이젠 머리도 마음도 편히 쉬시라”고 말했다.정하연 작가는 지난 1일 오후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44년 황해도 안악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희곡 ‘산울림’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이후 연극과 영화, 방송을 오가며 다수의 작품을 남긴 정 작가는 1995년 드라마 ‘장녹수’를 시작으로 ‘왕과 비’, ‘명성황후’, ‘인수대비’ 등을 집필하며 ‘사극의 대가’로 이름을 알렸다. 유작은 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다.한편 채시라는 지난달 29일 배우 고 최불암 별세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SNS에 고인의 사진을 올리며 “최불암 선생님 이 모습 그대로 간직하려 한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고 보여주시는 것만으로도 배움이었다. 살아 내시느라 애 많이 쓰셨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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