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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59골' 손흥민, 대기록보다 더 박수받아야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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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손흥민(LAFC)이 마침내 차범근을 넘어 한국축구 대표팀 역사상 최다 득점자의 반열에 올랐다.

손흥민은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A매치 통산 59골째를 기록했다.

전반 6분 프리킥찬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아크 안에서 수비벽을 피해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찬 슈팅은 골문 오른쪽 하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로써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 통산 151번째 출전 경기에서 59호 골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136경기 58골)이 보유하고 있던 A매치 한국인 남자 최다골 기록을 40년만에 새로 썼다.

신기록이 작성되는 순간,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질주하며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환호했다. 동료들도 일제히 달려와 손흥민을 얼싸안으며 축하를 보냈다.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부친 손웅정씨와 가족들도 박수를 보내며 뭉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차범근 전 감독 역시 현장을 찾아 자신의 기록을 경신한 후배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팬들의 환호와 축하 세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손흥민은 관중석을 향하여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대표팀은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에 2-0으로 승리하며 9-10월 A매치 4연전(2승 1무 1패)의 피날레를 유종의 미로 장식했다.

2013년에만 11경기에 출전... 한국 축구 희망으로 떠올라

"한 역사를 쓸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영광이다.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자랑스럽다. 어릴 때부터 꿈꾸던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이렇게 많은 골을 넣었다는 것은 저 혼자의 힘만으로 할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2010년에 대표팀에 데뷔해서 16년간 함께했던 모든 선수와 감독, 코치님들 그리고 항상 그 자리에서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손흥민이 걸어온 여정은 그 자체로 한국축구의 역사였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뛰던 2010년, 불과 18세의 나이에 조광래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성인 축구대표팀에 첫 발탁되었다. 그해 12월 30일 시리아와의 친선전으로 A매치 데뷔 무대를 치렀다.

손흥민의 국가대표 첫 골은, 첫 메어저대회 출장이었던 2011년 카타르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인 인도전이다. 당시 후반 교체출장하여 3번째 A매치 첫 출장만에 기념비적인 득점포를 가동했다. 당시 18살 194일로 고종수(18살 87일)에 이어 역대 A매치 최연소 득점 2위 기록이자, 아시안컵으로 국한하면 한국 선수 최연소 득점 기록이었다. 이 골을 시작으로 손흥민은 꾸준히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이자 전설로 우뚝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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