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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앞둔 박진만 감독 "승규가 분위기 바꿔, 우리는 즐기고 있다" [PO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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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간스포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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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20261108000072.440x.0.jpg "우리 팀은 즐기고 있다."2026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는 정규시즌 1위 KT 위즈가 우세할 것으로 보였다. 9~10월 보여준 저력, 3주 동안 충전기 그리고 플레이오프(PO)가 최종전까지 가는 혈전으로 치러졌다. 7일까지 1~4차전을 치렀다. 삼성은 1차전에서 7-8로 패했지만, 이후 2~4차전을 모두 잡고 우승에 1승만 남겨뒀다. 1패 뒤 3연승을 거둔 팀의 우승 확률은 100%다. KT는 1차전에서 8-0으로 앞서다가 7점을 내리 내주며 흔들렸다. 2차전에서는 1-2로 지고 있었던 10회 말 상대 실책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밀어내기 득점만 성공하고 끝내기에 실패한 뒤 12회 초 내야진 실책으로 빼앗긴 리드를 만회하지 못하고 패했다. 이런 흐름 속에 무대를 홈에서 원정으로 옮겼고, 3차전도 완패했다. 4차전은 1회 팀 주축 타자 안현민이 치명적인 포구 실책을 범해 3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반대로 삼성은 0-8, 완패 위기에서 1점 차까지 추격하며 오히려 기세를 탔다. PO에서 견고했던 불펜진은 KT 타선을 상대로도 잘 버텼다. 무엇보다 구자욱·르윈 디아즈·최형우로 이어지는 공격 핵심 라인뿐 아니라 젊은 선수들도 펄펄 날았다. 박승규는 올가을 자신의 이름을 야구팬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박진만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감독을 닮은 건지, (평소에는) 리액션도 별로 없다. 하지만 (구)자욱이가 주장을 맡은 뒤 애써 리액션도 많이 하고 (박)승규가 팀 분위기를 바꾸는 기를 불어 넣었다. 그런 선수들 덕분에 많이 달라졌다. 우리는 KS를 즐기고 있다"라며 반겼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며 우승까지 1승만 남겨둔 삼성은 8일 김지찬(중견수) 박승규(우익수) 구자욱(지명타자) 르윈 디아즈(1루수) 최형우(좌익수) 김영웅(3루수) 이재현(유격수) 류지혁(2루수) 강민호(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주전 포수이자 22년 만에 KS 우승을 노리는 강민호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PO에서 조커로 나선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대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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