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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선수 출신 복서 vs. 무에타이식 공격, UFC 헤비급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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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헤비급(120.2㎏) 랭킹 6위 '살사보이' 왈도 코르테스 아코스타(35, 도미니카공화국)와 'KO 아티스트' 조니 워커(34, 브라질)가 맞붙는다. 두 선수는 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있을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한다.

이번 대결은 당초 메인이벤트로 예정됐던 가브리엘 봉핌과 션 브래디의 웰터급 경기가 브래디의 부상으로 취소되면서 성사됐다. 대회 일주일 전 새로운 메인이벤트를 맡게 된 두 선수는 서로 다른 타격 스타일을 앞세워 헤비급의 강렬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코르테스 아코스타는 복싱을 기반으로 정확한 펀치와 높은 타격 빈도를 앞세운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라는 이력도 눈길을 끈다. 신시내티 레즈 산하 조직에서 투수로 활동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둔 뒤 종합격투기에 뛰어들었다.

반면 워커는 긴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운동 능력, 무에타이식 공격을 앞세운다. 특히 클린치에서 구사하는 무릎 공격은 상대에게 큰 위협이다.

야구 투수 출신의 복싱… 정확도와 타격 빈도가 무기

코르테스 아코스타는 통산 17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9승을 KO로 거뒀다. UFC 공식 기록상 유효타 적중은 분당 평균 5.03회로 헤비급에서도 높은 편이다. 상대에게 허용하는 유효타는 분당 평균 3.44회다. 한 방에만 의존하기보다 꾸준히 펀치를 쌓아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유형이다.

그의 복싱은 단순히 주먹을 많이 내는 방식과 거리가 있다. 상대와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잽과 스트레이트로 공격의 출발점을 만들고, 상대가 들어오는 순간에는 카운터를 노린다. 특히 오른손 펀치는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기술로 꼽기도 했다. 야구 투수로 활동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공을 던지듯 오른손을 뻗는다고 설명한 바 있다.

코르테스 아코스타의 장점은 타격을 지속할 수 있는 체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다. 헤비급 선수들이 초반 강한 공격에 집중하다 체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그는 비교적 높은 타격 빈도를 유지하며 판정까지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다. 실제로 UFC에서 거둔 승리 가운데 판정승도 상당수다.

다만 최근 흐름은 부담스럽다. 2026년 1월 데릭 루이스를 꺾은 뒤 알렉산더 볼코프와 커티스 블레이즈에게 연속 판정패했다. 상위권 경쟁자들을 상대로 타격을 꾸준히 적중시키더라도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오지 못했다. 워커전에서는 정확한 펀치뿐 아니라 상대의 변칙적인 공격에 대응하는 수비와 거리 조절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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