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안세영, 한국 선수 최초 덴마크 오픈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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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재도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의 질주를 막지는 못했다. 안세영이 또 한 번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대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18일(한국 시각) 덴마크 오덴세 SJF 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덴마크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격파했다.
안세영은 32강 폴리나 부흐로바(우크라이나·41위), 16강 리네 크리스토페르센(덴마크·12위), 8강 탄비 샤르마(인도·24위), 4강 오쿠하라 노조미(일본·11위)를 차례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지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맞붙었던 야마구치와의 리턴 매치였다. 최근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켜온 안세영이지만, 결승전은 쉽지 않았다. 야마구치는 경기 초반부터 과감한 공격과 정교한 코스 공략으로 안세영을 괴롭혔다. 설상가상 안세영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오른발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등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1게임 초중반까지 안세영이 18-15로 앞서 나갔으나, 야마구치에게 4점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두 차례 듀스 상황을 만들며 끈질기게 버텼지만 21-21에서 연속 실점하면서 첫 게임을 내줬다. 이번 덴마크 오픈에서 안세영이 처음으로 게임을 빼앗긴 순간이었다.
하지만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두 번째 게임에서도 중반까지 팽팽한 공방이 이어졌지만, 안세영은 특유의 수비력으로 위기를 넘기며 8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21-14로 안세영이 2게임을 따내면서 승부는 마지막 게임으로 향했다.
여지없이 빛난 위기관리 능력

3게임 초반, 안세영에게 최대의 고비가 찾아왔다. 오른발 통증이 악화하며 몸놀림이 둔해진 안세영은 5-11까지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 보였다. 안세영은 인터벌 동안 오른쪽 발목을 계속 만지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때부터 안세영의 위기관리 능력과 근성이 빛을 발했다. 안세영은 다리를 끌면서도 집중력을 놓지 않고 야마구치의 거센 공격을 연이어 받아냈다. 아무리 강력한 스매시가 날아와도 한 걸음을 더 뛰고 몸을 던져 셔틀콕을 살려냈다.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안세영의 견고한 수비에 페이스가 말린 야마구치가 오히려 실수를 연발하며 점수 차가 조금씩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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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18일(한국 시각) 덴마크 오덴세 SJF 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덴마크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격파했다.
안세영은 32강 폴리나 부흐로바(우크라이나·41위), 16강 리네 크리스토페르센(덴마크·12위), 8강 탄비 샤르마(인도·24위), 4강 오쿠하라 노조미(일본·11위)를 차례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지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맞붙었던 야마구치와의 리턴 매치였다. 최근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켜온 안세영이지만, 결승전은 쉽지 않았다. 야마구치는 경기 초반부터 과감한 공격과 정교한 코스 공략으로 안세영을 괴롭혔다. 설상가상 안세영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오른발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등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1게임 초중반까지 안세영이 18-15로 앞서 나갔으나, 야마구치에게 4점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두 차례 듀스 상황을 만들며 끈질기게 버텼지만 21-21에서 연속 실점하면서 첫 게임을 내줬다. 이번 덴마크 오픈에서 안세영이 처음으로 게임을 빼앗긴 순간이었다.
하지만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두 번째 게임에서도 중반까지 팽팽한 공방이 이어졌지만, 안세영은 특유의 수비력으로 위기를 넘기며 8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21-14로 안세영이 2게임을 따내면서 승부는 마지막 게임으로 향했다.
여지없이 빛난 위기관리 능력

3게임 초반, 안세영에게 최대의 고비가 찾아왔다. 오른발 통증이 악화하며 몸놀림이 둔해진 안세영은 5-11까지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 보였다. 안세영은 인터벌 동안 오른쪽 발목을 계속 만지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때부터 안세영의 위기관리 능력과 근성이 빛을 발했다. 안세영은 다리를 끌면서도 집중력을 놓지 않고 야마구치의 거센 공격을 연이어 받아냈다. 아무리 강력한 스매시가 날아와도 한 걸음을 더 뛰고 몸을 던져 셔틀콕을 살려냈다.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안세영의 견고한 수비에 페이스가 말린 야마구치가 오히려 실수를 연발하며 점수 차가 조금씩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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