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공백 지운 이우찬... LG 불펜의 새 희망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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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O리그에서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 LG 트윈스의 가장 큰 고민은 불펜이었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지난 9월 복귀한 고우석은 선수 등록 시한 문제로 포스트시즌 출전이 불가능했고, 마무리 손주영과 베테랑 김진성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확실한 불펜 에이스 없이 단기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해결사가 등장했다. 싱싱한 어깨로 빠른 공을 뿌리는 신예 투수가 아니라 지난 2011년 LG에 입단해 프로 16년 차가 된 좌완 베테랑 이우찬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우찬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경기 후반 등판해 0.2이닝 2탈삼진 무실점 홀드를 기록하며 LG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베테랑 불펜이 1년 만에 가을야구의 주인공으로 변신한 것이다.
등판 상황부터 긴박했다. LG가 2-1로 앞선 8회초 1사 2루 실점 위기. 김진수에 이어 1볼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우찬은 첫 상대 안재석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안타 하나면 동점을 허용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우찬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타자인 세베리노와 류승민을 연속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두산의 추격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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