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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지와 집념의 승리... 한국 축구 AG 4연패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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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아시안게임 4연패의 신화를 달성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에 이어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전반전] 중원 싸움 열세...답답했던 45분

한국의 이민성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이영준이 자리한 가운데 2선에서 엄지성-배준호-양민혁이 지원하는 전형이었다. 중원은 이기혁-이승원, 포백은 배현서-김지수-신민하-최석현,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이 꼈다.

일본의 오이와 고 감독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아라키 루이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포백은 사토 미히로-오카베 타리크 카나이 하야토-이치하라 리온-우메키 레이로 구성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오제키 유토, 2선은 나카지마 요타로-시마모토 유다이-이시이 히사쓰구-요코야마 유메키가 포진했으며, 최전방에는 은와디케 브라이언이 배치됐다.

한국이 전반 4분 먼저 기회를 잡았다. 이영준이 높게 띄워주고, 배준호가 상대와의 경합을 이겨냈다. 하지만 페널티박스로 진입할 때 사토에게 걸려 넘어졌지만 노 파울이 선언됐다. 전반 6분에는 엄지성의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이 골문 위로 떠올랐다.

초반 10분 이전까지는 한국이 주도했지만, 이후에는 일본이 경기력에서 우세함을 보였다. 전반 9분 첫 번째 일본이 슈팅이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이치하라의 헤더는 골문 위로 떠올랐다.

한국은 미드필드 싸움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상대에게 더 많은 점유율을 허용했다. 이영준의 높이를 활용한 롱볼 전략 이외에는 이렇다 할 공격 루트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나마 수비에서는 단단했다. 투지 있는 플레이로 일본의 공세를 막아냈다.

전반 36분 후쿠나가의 슈팅이 엄지성을 맞고 굴절되며 골문 왼편으로 빗나갔다. 전반 38분에는 시마모토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답답했던 45분의 공방전은 득점 없이 종료됐다.

[후반전] 엄지성, 위기 상황서 빛난 골 결정력

후반 초반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슈팅 수, 점유율 모두 일본의 우세였다. 후반 3분에도 시마모토가 박스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왼편으로 벗어났다. 후반 9분 일본의 오른쪽 크로스 이후 최석현이 클리어 미스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마지막 요코야마의 슈팅은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이민성 감독은 후반 12분 이기혁 대신 황도윤을 넣으며 첫 번째 교체를 감행했다. 한국은 답답한 흐름에서 포기하지 않는 투지로 결국 한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6분 양민혁이 오른쪽 측면 공간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공을 빼앗겼지만, 과감한 재압박으로 탈취해 크로스를 올렸다. 골키퍼의 손에 스치고 흐른 공을 잡은 엄지성이 침착하게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민성 감독은 후반 21분 양민혁 대신 강상윤을 넣으며 두 번째 교체에 나섰다. 후반 23분 배준호가 박스 안에서 돌아서며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26분에는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이영준이 골키퍼와 맞섰으나 슈팅의 강도가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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